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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6년 만에 다시 만난 주인 기억하고 꼬리 흔든 멍멍이

무러 6년 만에 다시 만난 주인의 목소리에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Evening Gazett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반려견과 감격스러운 재회를 한 주인은 진한 뽀뽀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실종된 지 6년 만에 만난 주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재회의 기쁨을 나눈 강아지 밋찌(Mitzy)를 소개했다.


영국 노스요크셔주 미들즈브러(Middlesborough)에 거주하는 여성 체릴 맥카베(Cheryl McCabe)는 최근 잃어버린 반려견 밋찌를 다시 만났다.


지난 2011년, 당시 5주된 아기 강아지 밋찌는 집 앞 마당에서 뛰어놀던 중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체릴은 밋찌를 찾기 위해 몇 달 동안 방방곡곡 수소문을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녀석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인사이트Evening Gazette


이후 지난 6년 동안 체릴은 밋찌의 생사도 모른 채 하루하루를 보냈고, 끝내 가슴 속에 녀석을 묻어둬야 했다.


그리고 2017년 4월, 체릴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밋찌가 A19번 도로 근처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었다.


무러 6년 만에 들린 밋찌의 소식에 체릴은 곧바로 스켈데일 반려동물 센터(Skeldale Veterinary Center)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그토록 찾아 헤맸던 반려견 밋찌를 다시 만났다.


수의사들에게 둘러싸여 경직돼 있던 밋찌는 6년 만에 다시 만난 체릴의 목소리에 꼬리를 흔들며 품에 안겨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체릴은 "밋찌는 많이 변했지만 나는 녀석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녀석도 나를 기억해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나와 같은 일을 겪은 모든 분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진 때문에 헤어졌던 반려견과 '6년' 만에 재회한 할머니의 눈물잃어버린 반려견을 6년 만에 다시 만난 할머니가 보인 눈물이 가슴 울컥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NHK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