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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돼서 받은 41년전 보낸 '펜팔 편지'

어린 시절 펜팔에게 보냈던 편지가 41년 만에 다시 주인을 찾아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via Mirror

 

어린 시절 펜팔에게 보냈던 편지가 41년 만에 다시 주인을 찾아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1975년 당시 펜팔에게 보냈던 편지를 41년 만에 반송받은 여성 줄리 킬링(Julie Keeling, 51)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 속 주인공 줄리는 41년 전 프랑스에 살던 소녀 캐시(Cathy)와 펜팔을 맺고 편지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낸 이후로 캐시에게서 답장을 받지 못한 줄리는 자신과 연락하기 싫은 것이라 오해해 그 뒤로 편지를 하지 않았다.

 

via Mirror

 

그렇게 41년이란 세월이 지난 최근 줄리의 부모님 집으로 발송된 한 통의 편지에 줄리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자신이 캐시에게 보냈던 크리스마스 편지가 영국 중앙 우체국인 '로얄 메일'에서 보낸 문서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로얄 메일'의 대변인은 문서에 "분실함에서 해당 편지를 찾았는데 누군가가 당시 배달을 연기했던 것 같다"며 미안함을 담아 보냈다.

 

이제는 비록 두 딸과 세 손녀를 둔 할머니가 되었지만 줄리는 깨끗하게 보존된 편지를 받아보고는 다시 소녀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캐시와 꼭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via Mirror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