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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평양에서 2차 회담 열자"…트럼프 초청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음달 중 평양에서 2차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하는 김영철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중앙일보는 싱가포르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음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다음달 중 평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고 초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평양인 점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뉴스1


이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 정통한 싱가포르 현지 소식통은 10일 중앙일보에 "북한과 미국이 뉴욕과 판문점,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접촉을 통해 12일 정상회담이 성사됐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과 미국은 추가 정상회담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27일부터 각각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를 대표로 총 6차례 걸쳐 회동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을 해왔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 뉴스1


이때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 추가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11일) 북한과 미국 측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실무회담을 열어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한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사실상 마지막 회동이 될 이번 자리에서는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