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직전 아내 놔두고 '민경훈' 영상 찾아본 '버즈 덕후' 남편 (영상)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수 민경훈 덕후로 가족을 소홀히 한 남편의 이야기가 소개돼 많은 시청자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KCM, 왕지원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슬기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내 남자의 남자'라는 제목과 함께 가수 민경훈에게 푹 빠진 남편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모두를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고2 때 민경훈이 속한 밴드 그룹 버즈의 노래를 처음 접한 남편은 그 이후로도 쭉 팬심을 이어갔다.

남편은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였던 10대 시절,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15년째 민경훈의 팬이라는 남편은 좋아하는 팬심을 떠나서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집안일도 떠넘기며 가정에 그 누구보다도 소홀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와 관련해 아내는 "집안일과 육아는 모두 내 담당. 남편은 무조건 소파에 누워 버즈 영상만 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임신했을 때도 그랬다"며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남편은 "평소에도 아내가 엄살이 심하다. 진통이 온다고 해도 엄살인 줄 알았다"며 전혀 배려심 없음을 드러냈다.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남편이 그토록 사랑하는 가수 민경훈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민경훈은 아내에게 "데뷔해서 죄송하다. 노래는 자주는 말고 가끔씩 발매하도록 하겠다"며 재치있는 사과를 전했다.

이어 남편을 향해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한테만 주는 관심을 아내 분이나 친구 분에게 나눠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심각하다", "아내 힘들겠다", "조금만 덕질을 멈추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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