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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부상 후 3주 만에 복귀해 델레이비치 오픈 16강 진출한 정현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30위)이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30위)이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캐머런 노리(115위)를 2-1(3-6 6-3 6-1)로 물리쳤다.


지난달 호주 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이후 발바닥 물집 부상 등을 치료하느라 약 3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오랜만의 복귀전임에도 불구,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정현은 부상 후유증 탓인지 경기 초반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1세트와 달리 활발한 움직임으로 노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3세트에서도 강력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이날 1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고 더블 폴트는 단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또 첫 서브 성공률과 첫 서브 득점률은 각각 64%, 69%를 기록했으며,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는 8차례 잡아 5차례 성공시켰다.


1시간 41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정현의 다음 상대는 프랑코 스쿠고르(303위)-알렉산더 버블릭(131위) 경기의 승자가 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19일 발표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지난주와 같은 30위에 자리했다.


반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페더러는 19일 발표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위 라파엘 나달(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1981년 8월생으로 만36세 6개월인 페더러는 이로써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고령 세계 1위가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5월까지 여자 테니스 1위를 지킨 세리나 윌리엄스였다.


톱시드 배정받으며 세계 최고 클래스 입증한 '테니스의 왕자' 정현호주 오픈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쓴 정현이 델레이비치에서 톱시드를 받으며 본인의 위상을 입증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잘생기지 않아서 연애 못 해봤다"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발바닥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4강 신화를 이룬 정현이 모교 후배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