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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서 성관계하다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사망한 10대 소녀

관계에 집중하던 두 사람은 일산화탄소가 빠르게 차고 안을 채워가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Nazlı Çeli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자동차 안에서 성관계를 하던 10대 소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러시아 남성 아르티옴 도로고브(Artyom Dorogov, 22)가 과실치사와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 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 사는 알레나 스티유키나(Alena Styukhina, 16)는 이웃 마을에 사는 친척 집에 방문했다가 아르티옴과 인연을 맺게 됐다.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던 중 아르티옴은 아직 10대인 알레나와 함께 자신의 집 차고로 갔다.


인사이트YouTube 'Nazlı Çelik'


그리고 두 사람은 차고에 주차된 자동차 내에서 성관계를 했다. 


당시 아르티옴은 추운 날씨를 조금이라도 이겨내고자 차의 시동을 걸었고, 곧 차고 안은 차가 뿜어내는 매연으로 가득 찼다.


관계에 집중하느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던 아르티옴은 갑작스레 어지러움과 두통이 몰려오자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급히 차고 밖으로 몸을 피한 아르티옴은 그대로 잠시 의식을 잃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얼마 후 의식을 차린 아르티옴은 여전히 차고 안에 쓰러져 있는 알레나를 발견하고 급히 구조대를 불렀다.


그러나 알레나는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알레나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차고에 가득 찬 자동차 매연이 그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아르티옴을 16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자동차 뒷좌석서 '성폭행 위기' 처했을 때 벗어나는 호신술(영상)자동차 뒷좌석에서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할 때 이를 방어하는 호신술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