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연말'은 1년 중 강아지에게 제일 위험한 시기다"

한 해가 가는 것을 기념하며 사람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이 시기가 강아지에게 위험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크리스마스 전후, 연말연시를 기념하며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중 꾸준히 사랑받는 선물이 있다. 바로 '초콜릿'이다. 먹기도 간편하고 맛이 좋아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


그런데 모두 초콜릿으로 행복해할 때, 강아지가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글트리뷴은 크리스마스 전후를 포함한 연말연시에 반려동물이 '초콜릿' 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고 보도했다. 


흔히 알려져 있다시피 달콤한 초콜릿은 반려 동물, 특히 강아지에게 독으로 작용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가 초콜릿 속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화학 물질을 섭취할 경우 심장 박동 상승과 발작,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생명을 잃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전후, 연말연시에 사람들이 초콜릿을 섭취하는 양이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반려견이 초콜릿에 접근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리버풀 대학에서 229개의 동물 병원을 대상으로 2만 7,000여 개의 진료 기록을 조사한 결과 12월경 강아지의 초콜릿 중독률이 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에도 초콜릿 판매량이 늘어나는 발렌타인 데이 역시 강아지들이 비슷한 중독률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앨런 라드퍼드(Alan Radford) 박사는 "선물 받았거나 먹다 남은 초콜릿은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반려견은 후각이 예민하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만약 강아지가 초콜릿을 섭취했을 경우 즉시 토해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곧바로 동물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강아지들이 달고 있는 노란 리본은 '이것'을 의미한다길에서 마주치는 강아지가 귀엽더라도 만약 노란색 리본이나 스카프 등이 묶여 있다면 거리를 두는 매너를 발휘하자.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