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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빠 대신 범인이 쏜 총 맞으려 공중에 뛰어든 '경찰견'

충성스러운 경찰견이 범인의 총알을 경찰 아빠 대신 맞은 훈훈한 사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PBS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경찰견이 결정적인 순간에 주인의 생명을 구했다.


최근 미국 폭스13 뉴스는 충성스러운 경찰견이 범인의 총알을 경찰 아빠 대신 맞은 훈훈한 사건을 공개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캐스퍼로 녀석은 전문 훈련을 받은 경찰견이다.


사건 당일 팜 비치의 보안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경찰들은 강도 사건으로 긴급 출동 명령을 받았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범인은 도주 중 이었고 그를 추적하던 경찰들은 곧 총격에 휘말렸다. 


범인 필립 오샤아(Phillip O’Shea) 가 도주 중 차량이 전복되자 보복으로 총격을 가했던 것이다. 경찰들은 바로 대응사격에 들어갔지만 한동안 총격이 오갔다.


인사이트Twitter 'PBSO'


바로 그 때 총알 한 발이 캐스터의 주인이자 경찰관인 존 실베스터(John Sylvester)를 향해 날아들었다. 존은 총알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줄도 몰랐지만 캐스퍼는 그를 막아서며 뒷다리에 대신 총을 맞았다.


존은 그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범인 사살 후 모두가 무사한 걸 확인하고 돌아가던 중 캐스퍼 뒷다리에서 피가 나는 걸 발견했다. 다리에는 총알구멍이 있었다. 순간 무척 속이 상했지만 침착하게 동물병원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캐스퍼는 뒷다리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기 위해 대수술을 겪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witter 'PBSO'


현지 언론은 캐스퍼에게 "진정 충성스러운 강아지"라며 "캐스퍼가 다시 네 발로 걸을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캐스퍼의 품종인 저먼 셰퍼드는 충성스럽고 지능이 높아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 현장 지원 경찰견 등으로 많이 훈련 받는다. 


독일의 국견으로 알려져 있는 셰퍼드는 반사능력이 매우 우수하며, 유순하고 고상한 용모를 지녀 독일 전역에서 군용견으로 널리 활약했다. 


인사이트Twitter 'PBSO'


사료 살 '예산' 없다고 밥 안 준 공무원 때문에 말라 비틀어진 경찰견한 지방 재무관이 사료 살 돈이 부족하다며 경찰견을 뼈만 남을 때까지 굶겼다.


너무 활발한 성격 때문에 경찰견 시험에서 탈락하고 '멍무룩'한 강아지아쉽게 경찰견이 되지 못했지만 그 덕분에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된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