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야스쿠니 신사 기둥에 ‘ㅂㅅ’…한글 욕설 발견


ⓒzakzak.co.jp 

일본 야스쿠니 신사 내 기둥에서 한글로 적힌 욕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오토리이(大鳥居) 기둥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됐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둥에 적힌 욕은 앞선 26일 한 제보자에 의해 확인됐으며, ‘ㅋㅋ’ ‘ㅂㅅ’ ‘개새’ 등이 쓰여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쿄 경찰은 일단 조사에는 착수했으나 정확한 낙서 시기와 누가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 등 전범 246만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돼 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은 "솔직히 속이 다 시원하다", "다음에 신사에 가서 낙서를 해봐야겠다 ㅋㅋ", "그래도 너무 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