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13일에 태어난 ‘생일 같은’ 삼형제 (사진)
같은 날짜에 태어난 연년생 삼형제의 놀라운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via Beth Parker /FOX 5
같은 날짜에 태어난 연년생 삼형제의 놀라운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폭스뉴스는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샬론다 도미니크(Shalonda Dominique)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샬론다 도미니크는 지난 2013년 3월 13일 아들 트레(Tre)를 낳았다. 무럭무럭 자란 트레는 1년 뒤 생일을 맞아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그 선물은 다름아닌 '남동생'이었다. 놀랍게도 샬론다 도미니크는 지난 2014년 3월 13일 아들 산타나(Santana)를 출산한 것이다.
이후 샬론다 도미니크는 다시 아이를 가졌다. 그녀는 뱃 속에 있는 아이의 출산일이 다가오자 '혹시 이 아이도 13일에 태어나지는 않을까'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via FOX4news
'우연의 일치'일까. 지난주 '13일'이 되자 약속이나 한 듯 그녀의 뱃 속에 있던 막내 할렘(Harlem)이 세상 밖으로 쏙 나온 게 아닌가.
그녀와 남편,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눈 앞의 광경에 입을 벌린 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 삼형제를 낳기 전 이미 세 딸을 키우고 있던 그녀와 남편은 소중한 딸만큼이나 아들을 갖기를 희망했다.
이들의 소원이 통했는지 최근 3년 간 같은 날짜에 아들을 낳는 축복을 얻은 것이다.
그녀는 "매년 3월 13일 삼형제의 생일을 맞이할 생각에 기쁘다"며 "앞으로 더이상의 자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