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고 놀림당한 아내를 울린 남편의 감동적인 '러브레터'
여성을 단편적인 미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세태를 비판하며 아내를 감동시킨 한 남편의 편지가 공개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에게 남긴 달콤한 러브레터가 감동을 선사함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메터스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이 아내 사라에게 남긴 달콤한 편지를 공개했다.
남편은 "나는 이 여자의 굴곡진 모든 점을 사랑합니다"라고 편지의 첫 마디를 시작했다.
이어 "많은 여성들은 뚱뚱한 몸매를 가지면 놀림을 받는다. 내 아내도 그랬다. 또한, 어렸을 적 두꺼운 허벅지나 뚱뚱한 몸매를 가진 여성을 좋아한다고 친구에게 말하면 핀잔을 듣곤 했다. 미디어에서 정한 미의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여성 잡지 코스모폴리탄지에 있는 얇은 허벅지, 큰 엉덩이, 인형 같은 몸매의 여성을 마냥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편협한 미의 기준으로 평가한 여성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은 "남성들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 비키니를 입거나 포르노에 나오는 여성은 현실 속에 있는 실재하는 여성이 아니다. 진짜 여성들은 다리와 배에 튼 살이 있다. 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흔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성들도 사회가 정한 기준에 자신을 맟출 필요가 없다"며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남성을 찾아라"고 조언했다.
사회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과 이 여성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남성들의 행동을 비판한 남편은 글 막바지 아내에 대한 사랑 표현을 잊지 않았다.
남편은 "난 내 아내 사라를 사랑한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