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때문에 축사 불타 임실 '돼지 700마리' 죽었다
지난 17일 오후 전라북도 임실에 낙뢰가 떨어져 축사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라북도 임실에 낙뢰가 떨어져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3시 26분께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이모(54, 여)씨의 축사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불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로 된 돈사 11개동 중 3동이 타버렸고, 해당 돈사에 있던 돼지 700마리가 소사됐다.
소방당국은 '5천만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난 것 같다고 잠정 집계했다.
목격자들은 "축사 부근에 낙뢰가 떨어진 뒤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료탱크와 자동개폐기에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서도 낙뢰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직산읍의 한 공장이 낙뢰를 맞아 불에 탔으나 다행히 8분 만에 진압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