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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아들 컴컴한 화장실에 가둬 밥 굶긴 엄마

자신이 배아파 낳은 어린 아들을 1년간 화장실에 가둬 방치한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사이트WASHINGTON COUNTY POLIC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배 아파 낳은 어린 아들을 1년간 화장실에 가둬 방치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10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유타 주에 거주하는 여성 브랜디 제인즈(Brandy Jaynes, 36)가 중범죄인 2급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랜디는 12살 난 아들을 집 2층에 있는 3평 정도의 좁은 화장실에 1년간 가뒀다.


화장실은 불이 꺼져 있었으며 내부에서 문을 열수 없도록 잠금장치 두 대가 설치돼 있었다.


더 충격적인 점은 엄마는 불 꺼진 화장실에 아들은 감금했다. 작은 불빛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화장실 문의 작은 틈새는 모두 테이프로 감겨져 있었다.


아들은 구조 당시 30 파운드(13kg)로 비쩍 마른 체격이었으며 제대로 걷지도 못할 만큼 심각한 영양실조였다.


경찰에 구속된 여성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며 "굶긴게 아니며 건강 관리를 위해 단백질 음료를 먹였다"고 아동학대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위싱턴 컨트리 데이비드 크로우즈(David Crouse) 경찰은 "현재 화장실에서 구조된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며 "여성의 다른 두 딸도 발견돼 격리조치돼 아동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