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 스웨덴에는 즐라탄 동상"

스웨덴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업적을 기릴 동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iamzlatanibrahimovic'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의 진정한 축구 영웅으로 거듭났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Zlatan Ibrahimovic, 35)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동상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즐라탄은 사진과 함께 "뉴욕에 가면 자유의 여신상이 있고, 스웨덴에 가면 즐라탄의 동상이 있다"는 글을 게재하며 동상에 대한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최근 즐라탄은 스웨덴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하는 '스웨덴 골든볼'을 수상했다. 총 11회,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유일무일한 기록이다.


그는 스웨덴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총 116경기에서 62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유로 2016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즐라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7m 크기의 동상을 제작하기로 했다"며 "동상은 스웨덴 스톡홀름 시의 프렌즈 아레나 경기장 앞에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즐라탄은 "다른 이들은 죽고 난 뒤에야 동상을 받지만 나는 아직 살아있다"며 "내가 죽는다 해도 동상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즐라탄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