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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너무 사랑한 반려견 탓에 체포된 범죄자

지난 30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프랫빌에 거주 중인 마약 제조범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소식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via Prattville Police Department

 

주인을 너무 사랑한 반려견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마약 제조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앨라배마 주의 프랫빌에 거주하는 마약제조범 에드윈(Edwin Henderson)이 집으로 들이닥친 경찰을 피해 도망가려다 자신을 쫓아온 반려견 때문에 잡히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수색영장을 들고 에드윈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집 뒤편 산 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경찰은 서둘러 뒤를 쫓았지만 드넓은 잔디밭에서 결국 놓치고 말았다.

 

이대로 범인을 놓치는가 싶었지만 때마침 구세주가 나타났다. 바로 에드윈이 키우던 반려견 보(Bo)였다.

 

경찰은 보에게 에드윈이 사라진 방향을 가리키며 "따라가!"하고 외쳤다.

 

보는 그 즉시 달려나가 사랑하는 자신의 주인에게로 향했다.

 

보가 멈춰선 곳은 큰 풀숲이었고, 경찰은 그곳에 누워있던 에드윈을 찾아냈다.

 

담당 경찰은 "에드윈을 연행하는 동안 보가 끝까지 그를 쫓아오며 해맑게 꼬리를 흔들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소중한 친구가 하루아침에 '원수'가 된 안타까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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