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이별한 아기 오랑우탄은 '이렇게' 변했다 (영상)
고아가 된 아기 오랑우탄이 구조된 뒤 계속해서 이상 행동을 보여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고아가 된 아기 오랑우탄이 구조된 뒤 계속해서 이상 행동을 보여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은 엄마와 이별하고 혼자 남은 아기 오랑우탄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의 국제 동물 구조 단체 '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은 인도네시아의 한 숲속에서 홀로 울고 있는 2살 된 아기 오랑우탄 조스(Joss)를 발견하고 보호소로 데려왔다.
보호소 직원들은 조스를 극진하게 보살폈지만, 녀석은 계속해서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두 팔로 자신의 몸을 감은 채 계속해서 울었고, 자신이 대소변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해 계속해서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 했다.
처음에는 식사도 거부해 달래고 달래야 겨우 먹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져 스스로 밥을 먹는다고 전해졌다.
조스의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오랑우탄은 생후 2년 동안 어미에게 모든 것을 의존한다"면서 "조스는 어미에게 당연히 받아야 할 사랑을 못 받아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