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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버리고 가는 주인 끝까지 바라보는 강아지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하염없이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인사이트Baldwin Park Animal Care Center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영원히 함께 하자고 말했었잖아요"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하염없이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에는 동물보호소에 버려진 강아지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눈망울이 유난히 크고 예쁜 강아지가 주인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Baldwin Park Animal Care Center'를 찾았다.


잔뜩 긴장한 강아지와는 다르게 주인은 굉장히 냉정한 표정으로 직원들을 대했다.


그는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이다"며 녀석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직접 제거한 뒤 직원들에게 강아지를 떠넘겼다.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 대신 차갑고 까끌거리는 밧줄을 목에 걸면서 녀석은 짖지도 버둥거리지도 않았다.


강아지는 행여나 주인의 마음이 바뀌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한없이 그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아직도 녀석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은 상처를 닦아줄 누군가의 사랑이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