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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상자 속 '신생아'…경제난에 의료 마비된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한 병원에서 종이상자에 담긴 신생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Manuel Ferreira'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는 베네수엘라의 한 병원에서 종이상자에 담긴 신생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네수엘라 야당 '민주연합회의(MUD)' 의원인 마누엘 페레이라(Manuel Ferreira)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신생아들은 작은 담요 한 장만을 달랑 덮은 채 종이상자 속에 누워있다. 상자 밖에는 아이의 이름과 출생일을 적은 종이가 붙어있다.


인사이트Twitter 'Manuel Ferreira'


가장 청결하게 유지돼야 할 신생아실의 허술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한다.


논란이 일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해당 사진은 오래 전에 찍힌 사진이다. 현재 해당 신생아실은 깨끗하게 정리됐다"라며 플라스틱 바구니에 누워있는 신생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2014년 유가 하락과 정부 주도 경제 정책 실패로 지속적인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