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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성화 봉송 중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 선수 '감동'

리우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을 하던 중 넘어진 장애인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일어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기토스(Agitos), 나는 전진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항상 앞으로 전진한다는 뜻을 가진 '아기토스(Agitos)'는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패럴림픽의 상징이다.


이러한 '아기토스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선수가 있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패럴림픽 성화 봉송을 하던 중 넘어진 한 브라질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패럴림픽 개막식의 성화 봉송자로 나선 브라질 대표 장애인 선수 '마르시아 마사(Marcia Malsar)'는 한 손에는 지팡이를, 한 손에는 성화를 들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때 마르시아는 경기장 안으로 쏟아지는 엄청난 폭우로 인해 그만 넘어지고 만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 꿋꿋이 일어나 주변 스텝들이 주워 준 성화를 다시 받아들고는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경기장에 있던 수많은 관중들은 마르시아의 의지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으며 전 세계 누리꾼들은 패럴림픽의 정신을 보여준 마르시아를 '새로운 영웅'이라 칭송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 장애인 선수 마르시아 마사르는 1984년 제7회 패럴림픽 육상 200m와 크로스컨트리 등에 참가해 당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올해 리우 패럴림픽의 성화 봉송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