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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농부들, 땅 사려고 ‘누드 달력’ 제작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여성 농부들은 임대가 아닌 자기 소유의 땅을 구입하려고 과감하게 누드 달력을 만들었다. 현재 이 달력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Jess Drawhorn

 

농장을 사기 위해 두 여성 농민이 제작한 누드 달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다니엘 크란스니키(Danielle Krasniqi)​와 클레어 미첼(Claire Mitchell)​은 여성 농부로 'Ten-Speed Greens Urban'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임대 받은 땅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두 사람은 올 여름 갑자기 임대계약이 종료 됐다. 땅 주인이 그곳에 집을 짓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농장을 잃게 된 이들은 더 이상 임대가 아닌 자신들의 땅을 원했다. 하지만 그들이 사고 싶어하는 탤러해시는 플로리다 주의 주요 도시로 땅값이 무척 비싸다. 


해결책을 찾던 이들은 농장 구입비 마련을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하기로 했다.





ⓒ Jess Drawhorn

 

'햇볕에 피부를 태운 농부 달력(Farmer Tans Calendar Printing)'이라 명해진 이 달력은 전문 사진 작가 제스 드로혼(Jess Drawhorn)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달력 모델엔 다니엘과 클레어가 친구들이 직접 참여했고 농장을 배경으로 과일과 야채를 소품으로 사용했다. 농부다운 발상이었다.

 

제작된 달력은 미국의 웹사이트 인디고고에 게시됐다. 해당 사이트는 인터넷 매체 등을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회사로 두 사람은 4,000달러(한화 약 417만 8,000원​)를 목표로 했다.

 

성을 상품화했다, 외설스럽다 등의 논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판매 수익금은 탤러해시의 땅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농산물을 제공하겠다'라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현재 4000달러를 목표로 했던 금액은 7,000달러(한화 약 731만 1,500 원​)가 넘는 쾌거를 이루고 있으며 10월 16일까지 달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수완 좋은 그녀들은 달력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이며, 판매 기간이 지난 후에는 더 비싼 값에 팔 것이라고 했다.

 

자신들의 미래와 꿈을 위해 과감하고 용기 있게 누드 달력을 제작한 그녀들의 사진은 첨부된 동영상을 통해 더 확인할 수 있다.

 


  

ⓒ Jess Drawhorn

 

ⓒ Claire Mitchell/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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