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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에 묶여 평생을 산 코끼리가 풀려난 후 지은 표정 (사진)

자신을 평생 옭아맸던 쇠사슬에서 해방된 코끼리가 세상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인사이트체인에서 풀려나 세상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는 카븐 / Mirror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신을 평생 옭아맸던 쇠사슬에서 해방된 코끼리가 세상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몇십 년 동안 자신의 다리를 묶었던 쇠사슬에서 풀려난 32살의 코끼리를 소개했다.


코끼리 카반(Kaavan)은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서 떨어진 뒤 파키스탄의 마가자르(Murghazar) 동물원에서 32살까지 지내왔다.


나이가 들면서 기력이 약해진 녀석은 최근 들어 나이에 비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우울증 증세까지 나타내 많은 사람을 걱정시켰다.


인사이트체인에서 풀려난 뒤 코까지 흔들며 환하게 웃는 카반의 모습 / Mirror


소식을 듣고 카반을 찾아간 파키스탄 야생 동물 재단의 사하브 아마드(Sahab Ahmad) 의장은 "카반은 정신적 질환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파키스탄의 많은 동물단체와 시민, 인기 가수 까지 나서 카반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동물원을 규탄했다. 그 뒤 파키스탄의 의회도 카반의 문제를 거론하며 동물원을 압박했다.


사람들의 사랑 덕분에 쇠사슬에서 풀려난 카반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녀석의 웃음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체인이 풀려난 카반을 축하하러 온 시민이 녀석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 / 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