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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잡으러 제 발로 경찰서 들어간 지명 수배범

미국의 한 지명수배범은 '포켓몬 GO' 게임을 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찰서로 들어갔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 (우) 지명수배범 윌리엄 윌콕스 / YouTube 'Dean Holmes'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포켓몬 GO'에 빠져 계획에 없었던 자수(?)를 하게 된 남성이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디트로이트 뉴스는 미국 밀포드(Milford) 지역의 지명수배범 윌리엄 윌콕스(William Wilcox)가 '포켓몬 GO'를 하다 경찰서로 들어가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주거 침입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윌리엄은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밀포드 경찰서에 파자마를 입은 채 제 발로 걸어 들어갔다.


게임에 빠져 포켓몬을 잡는 데 혈안이돼 있다 보니 자신이 들어간 곳이 경찰서인 줄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들은 지명수배범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고 곧바로 윌리엄을 체포했다.


밀포드 경찰서장 톰 린드버그(Tom Lindberg)는 "그는 포켓몬을 잡을 생각에만 사로잡혀 경찰서를 하나의 게임 장소로 착각했던 것 같다"며 "범인은 재판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 GO'에 중독된 윌리엄은 경찰에게 체포된 후 게임을 못하게 하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