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대낮 시민들에게 자기 성기 만지게 한 여성 행위예술가

한 여성 행위예술가가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공연'을 펼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 여성 행위예술가가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공연'을 펼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스위스 출신 여성 행위예술가 밀로 모이레(Milo Moire)가 여성의 권리와 성적 평등을 주장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라는 공연을 했다가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밀로는 여성의 권리와 성적 평등을 주장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진행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유동 인구가 많은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등장한 그녀는 하체에 구멍이 뚫린 거울 상자를 걸치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30초 동안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라고 했다.


당시 밀로는 "여성들도 만져지고 싶을 때와 아닐 때를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30초 동안 상자 안에 있는 내 성기를 만져봐라"고 말하며 자기가 허락했으니 타인이 자신의 성기를 만져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호기심이 발동한 몇몇 시민들은 그녀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기 시작했고 밀로는 그들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생각보다 많은 시민이 공연에 '동참'했는데, 밀로의 공연이 불쾌하다고 느낀 몇몇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녀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24시간을 유치장에서 보낸 뒤 풀려난 밀로는 "독일 뒤셀도르프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시민들에게 내 가슴을 만지게 하는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그런데 그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런던이 이렇게 보수적인 도시인 줄은 오늘 알았다"고 말했다.


런던 법원이 밀로에게 공연음란 혐의로 750 파운드(한화 약 1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도에 따르면 밀로는 지난해 독일의 한 박물관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가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