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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딸 무덤 꾸미는데 1년에 '5천만원' 쓰는 부모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두 딸을 위해 큰돈을 들여가며 정성스레 무덤을 가꾸는 한 부부의 가슴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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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두 딸을 위해 큰돈을 들여가며 정성스레 무덤을 가꾸는 한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나란히 있는 두 딸의 무덤을 꾸미는데 1년에 3만 파운드(한화 약 5천만 원)을 들이는 부모 매튜(Matthew)와 조디(Jodie)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조디의 뱃속에 자리 잡았던 첫 딸은 세상의 빛을 채 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그로부터 1년 후 매튜와 조디는 사랑스런 둘째 딸을 무사히 낳았지만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아기는 생후 5개월 만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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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는 "가슴 아픈 비극이 두 번이나 반복돼 너무 힘들었다"며 "먼저 떠난 딸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딸들의 무덤에라도 사랑을 쏟고 싶었던 매튜와 조디는 최고급 원석으로 맞춤 제작한 대리석에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속 말들을 새겨 넣은 뒤 무덤 주변에 둘렀다.

 

또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무덤을 찾아가 화려한 꽃다발과 장난감, 보석 등으로 두 딸의 무덤을 지극 정성으로 꾸미고 가꾼다.

 

매튜는 "사람들이 과소비라 욕해도 상관없다"며 "두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고 이 진심이 딸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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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