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성폭행범 '혀' 깨물어 절단한 19세 소녀

10대 소녀가 성폭행범의 혀를 물어뜯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혀가 잘린 성폭행범은 DNA 조사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10대 소녀가 성폭행범의 혀를 물어뜯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혀가 잘린 성폭행범은 DNA 조사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성폭행범의 혀를 물어뜯은 19살 소녀는 프랑스 남부 툴루즈(Toulouse) 시에 살고 있으며, 그녀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성폭행 위기에 빠졌다.

 

당시 이웃이 아닌 남성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던 소녀는 잠시 뒤 같이 탄 남성이 블라우스를 당기며 성폭행을 시도하자 완강하게 반항했다.

 

하지만 힘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소녀는 "키스를 하자"는 성폭행범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고, 키스를 하자마자 그의 혀를 깨물어 절단시켰다.

 

혀가 잘려 크게 당황한 성폭행범은 피를 흘리며 엘리베이터 밖으로 도망쳤고 소녀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엘리베이터에서 성폭행범의 잘린 혀를 발견했고 그들은 인근 병원에 혀가 잘린 남성이 치료를 받으러 왔는지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곧 한 병원에서 성폭행범이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DNA 조사를 실시해 그의 집을 알아냈고, 사건 당일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지난 11일 법정에 선 성폭행범은 "내 혀가 잘렸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