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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여친 구하기 위해 크루즈서 뛰어내린 남성

크루즈선에서 떨어진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남성이 '용감한 호주인 상(Australian Bravery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via DailyMail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크루즈선에서 떨어진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남성이 '용감한 호주인 상(Australian Bravery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2013년 5월 8일, 크루즈선에서 떨어진 여자친구를 구하려고 지체 없이 캄캄한 바다로 뛰어든 폴 로싱턴(Paul Rossington, 30)이 '올해의 용감한 호주인 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전했다.

 

긴급구호요원으로 일하던 폴은 크루즈선을 타고 뉴사우스웨일스 주(州) 인근 해안을 지나던 중 여자친구 크리스틴(Kristen Schroder, 26)과 함께 사라졌다.

 

via DailyMail

 

한밤에 사라진 두 사람의 실종 사실은 다음날 아침 크루즈선이 시드니 항에 도착해서야 알려졌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끝내 두 사람을 찾지 못했다.

 

단순 실종 사건으로 끝날 뻔했던 두 사람의 행방불명에 대해 현지 당국은 지난해 집중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폴이 발코니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팀은 폴의 행동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호주 정부에 '올해의 용감한 호주인 상'을 줄 것을 권고했고 그는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폴의 어머니 크리스틴(Christeen Rossington)은 "아들은 영웅이다. 그는 항상 주변 사람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