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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살률 1위 대한민국, 38분에 1명씩 자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지난해에만 만 4천여명으로 38분마다 한 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우리나라는 10년이 넘도록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는 18세 남성이 자신의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은 사건이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지난해에만 만 4천여명으로, 38분마다 한 명꼴로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10만명당 자살률'은 29.1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 12.1명(2013년 기준)의 두 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그러나 세계 주요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한국이 우울증 치료율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자살 기도로 이어질 수 있다. 

 

높은 자살률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치료율이 낮은 이유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변의 시선과 사회적 통념을 지나치게 신경 쓴 나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문제를 숨기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우울증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예방은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범국가적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사회적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