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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아내 끌어안는 남편 캥거루 사진은 사실 교미 시도 장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던 '죽어가는 아내를 꼭 끌어안는 남편 캥거루'의 사진이 사실은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하는 모습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via DailyMail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던 '죽어가는 아내를 꼭 끌어안는 남편 캥거루'의 사진이 사실은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하는 모습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호주 주요 매체들은 "캥거루 가족사진의 해석이 잘못됐다. 해당 장면은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하는 모습"이라는 호주 박물관 수석 과학자 마크 엘드리지(Mark Eldridge)의 견해를 전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해당 사진에 대해 "수컷과 새끼 캥거루가 죽어가는 암컷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사진"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엘드리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분명 멋진 사진이다. 하지만 해석이 잘못됐다"며 "사실 사진 속 수컷 캥거루는 성적으로 매우 흥분된 상태다. 튀어나온 '음낭'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적으로 매우 흥분된 수컷 캥거루는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앞발을 스스로 핥았다"며 "수컷이 암컷의 머리를 들어 올리는 것은 끌어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일으켜 세워 '교미'를 하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사진 속 새끼는 누워있는 암컷의 주머니에서 자라는 젖먹이라며 "호주 동부 지역 회색 캥거루의 교미는 주로 봄과 초여름(호주 기준)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 엘드리지의 견해에 많은 외신들은 "우리가 틀렸다"며 정정 보도를 하고 있다.

 

죽어가는 아내를 꼭 끌어안는 남편 캥거루 (사진) 마치 사람처럼 아내 캥거루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캥거루 가족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