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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야 하는데 '노트북'에 몸 녹이는 아깽이들 때문에 출근을 못하고 있어요"

노트북 위에서 몸을 녹이는 고양이들 때문에 일을 못 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TikTok 'pearlsragdolls'


아기 고양이들이 찾은 '핫' 플레이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 년을 힘차게 달리고 찾아온 연말, 누구나 지쳐있을 것이다.


이맘때면 평소에는 불만 없이 잘하던 일도 귀찮아진다. 


이에 어떤 이들은 일을 덜 하기 위해 갖가지 핑계를 대기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고양이들이 노트북 위에서 낮잠을 자서 일을 못 하고 있어요"처럼 말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데일리퍼스(Daily Paws)는 아기 고양이 때문에 일을 못 하고 있다는 한 집사의 '웃픈'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사이트TikTok 'pearlsragdolls'


집사 일 못하게 노트북 위에 눌러앉은 아기 고양이들


핑계 같지만, 이는 실제로 틱톡커 펄(Pearl)이라는 여성에게 일어난 일이다.


그녀는 일을 하기 위해 충전시켜둔 노트북으로 향했다. 이때 그녀는 뜻밖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다섯 마리의 랙돌 아기 고양이들이 위에 자리 떡하니 잡고 있었던 것이다.


아기 고양이들은 그녀를 보고도 마치 제 자리인 양 비키지 않고 버티고 앉았다.


노트북이 충전되면서 따뜻하게 데워져 녀석들의 포근한 안식처가 된 것이다.



펄은 "이런 말을 하게 돼서 미안하지만, 노트북이 필요하니까 일어나서 움직여줄래?", "이거 움직여도 될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그녀의 부탁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따끈하고 포근한 자리를 내어주고 싶지 않았던 것.


그녀는 "일을 어떻게 끝내지?"라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4일 만에 무려 2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만 노트북을 양보해주시죠", "새 노트북을 사야 할 듯", "노트북이 온열 시트가 됐다.", "먼저 자리 잡은 사람이 임자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HK01


아궁이에 얼굴 넣었다가 재투성이 되어버린 고양이도


지난 2020년에도 추위를 피하는 고양이 한 마리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일본의 한 고양이는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낮잠을 잤다.


추운 날씨에 아궁이 밑에 얼굴을 들이밀고 잠을 청한 녀석은 얼굴이 까맣게 변해버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