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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몰아치자 거리서 떨고 있는 동네 유기견 60마리 모두 집으로 데려온 부부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자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 60마리를 집으로 거둬들인 부부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부부가 집으로 거둬들인 유기견들 / Metr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올해는 하얀 눈과 함께 찾아온 '화이트 설날'을 맞이하게 됐다.


하얗게 눈이 쌓인 '화이트 설날'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자 거리에 떠도는 유기견을 집으로 모두 거둬들인 한마음 따뜻한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터키에 사는 투가이 아부칸과 브르쿠 육셀 부부는 평소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에게 먹이를 주는 봉사 활동을 해 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etro


얼마 전 터키 이스탄불에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자 이들 부부는 거리에서 떨고 있을 유기견들이 매우 걱정이 됐다.


그래서 이들은 동네 유기견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에 유기견 60마리를 데리고 왔다.


브루쿠는 "주인에게 버려져 한파와 폭설에 떨고 있을 거리의 모든 동물들을 위해 우리 집을 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브루쿠만큼이나 동물 애호가인 남편 투가이 역시 아내의 이런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etro


공개된 사진에서 60마리의 강아지들은 이들 부부의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편히 쉬고 싶은 유기견들을 위해 언제나 우리 집 문은 열려 있다"라고 했다.


이들 부부의 집은 다른 이웃들과 조금은 떨어진 숲속에 위치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유기견들을 집에서 보호하고 싶어 일부러 이곳에 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리에서 떨고 있는 반려견들에 집을 내어준 이들 부부의 따뜻한 이야기는 전 세계 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