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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기업 5곳 중 2곳 "세대갈등으로 퇴사하는 직원 있어"

사람인이 기업 37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내 세대갈등 양상'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60.6%)이 '임직원간 세대갈등이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사람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기존과는 완전하게 다른 경험을 갖고 자라난 세대들이 기업으로 입성하면서 회사 내에서 '세대갈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경험들이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미래 기업의 주축이 되면서 기존의 경직된 방식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생각에 대기업을 비롯해 기업문화 쇄신을 하고 있는데, 실제 각 기업들이 느끼는 세대갈등 양상은 어떨까.


사람인이 기업 37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내 세대갈등 양상'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60.6%)이 '임직원간 세대갈등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98.2%가 세대갈등은 조직문화나 경영성과에 영향이 있다고 보았다. 단순 팀원간의 헤프닝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구체적으로는 '젊은 직원들의 퇴사'(56.3%, 복수응답)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었고, '팀워크 악화'(54.5%), '사내 스트레스 조성'(49.1%), '업무 집중력 하락으로 성과 하락'(26.1%) 등의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5곳 중 2곳(39.9%)은 세대 갈등으로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퇴사자의 비율은 'MZ세대'(84.6%,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으며, '386세대'(7.4%), 'X세대'(6.7%), '베이비붐 세대(5.4%)' 순이었다.


그렇다면, 세대간 공존을 위해 별도로 노력하는 것은 없을까.


응답 기업의 대부분(89.3%)이 세대간 공존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위주의 조직문화 개선'(53.8%, 복수응답)이 1순위였으며, '불필요한 회식·야근 등 금지'(46.8%), '개인 존중문화 교육'(42%), '세대간 이해와 소통 위한 워크샵·공유회 진행'(18.6%), '연공서열 타파 및 성과별 연봉제도'(14.4%)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세대갈등이 없다고 답한 기업(147개사)들은 그 이유로 ‘대부분 비슷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많아서’(53.1%,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조성’(34%),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잘 자리 잡아서’(29.3%), ‘꾸준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8.8%) 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