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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남자친구의 외삼촌이 '성범죄자'인데, 이 결혼 허락해도 괜찮을까요?"

남자분의 외삼촌은 성범죄 이력이 있었고, 감옥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딸이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생겼다며 소개해 줬습니다.


그 남자와 결혼하려고 일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남자 쪽 집안 사정을 알게 됐어요.


놀랍게도 사위 될 사람의 조부모 두 분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남자분의 외삼촌은 성범죄 이력이 있었고, 감옥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외삼촌 및 외가와는 연을 끊었다고 하지만 저는 결사반대하고 있고, 딸의 남자친구는 결혼하고 싶다고 매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딸이 결혼하고 싶다며 데려온 남성의 집안이 다음과 같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위의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각색한 것이다.


사연을 작성한 여성 A씨는 장성한 딸이 있다. 딸은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며 남편감을 데려왔다.


그런데 결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남자 쪽 집안의 조부모가 극단 선택을 해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외삼촌은 성범죄 전력까지 있는 인물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딸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축복해 주고 싶지만 찝찝한 마음을 지울 수 없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답을 구하고자 글을 남겼다.


이 같은 글에는 약 7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사실을 알고는 못하겠다. 특히 외삼촌 쪽은 너무 심하다", "사실 제 딸이라면 반대할 것 같다. 결혼 생활이 불안하고 고단할 것 같다", "조부모가 그런 건 죄가 아니지만 외삼촌은 너무 찝찝하다", "안전 이별이 필요하다", "여자 집안이 그래도 반대할 듯" 등의 의견을 조심스레 전했다.


일부에서는 "시부모의 문제도 아닌데 괜찮지 않겠냐", "저는 남자만 반듯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만약 A씨의 상황이 당신의 일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


한편 지난 2017년 가연이 314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파혼, 이혼을 고려할 만큼 치명적인 상대의 결점으로 전과 이력(52%), 채무사실(21%), 동거 사실(11%), 신체적 결함(10%), 집안 환경(4%), 기타(2%) 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