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지갑 사줄게"...전여친이 사준 보테가 베네타 지갑 갖다 버리라는 여성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로부터 받은 명품 지갑을 아직도 사용 중이라는 사실에 분노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내가 코치 지갑 사줄 테니까 그거 당장 갖다 버려"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로부터 받은 명품 지갑을 아직도 사용 중이라는 사실에 분노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여친이 사준 지갑 안 버리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내 남친 아직 전 여친한테 선물 받은 지갑 쓰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연에 따르면 얼마 전 A씨는 남자친구가 '보테가 베네타' 지갑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평소 남자친구는 명품에 별 관심이 없어 보였던 터라 A씨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A씨는 "이 지갑 네가 산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친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전 여친이 사줬다"고 고백했다.
순간 기분이 나빠진 A씨는 남친에게 당장 지갑을 갖다 버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신 '코치' 지갑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며 "내가 너무 예민한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전 여친이 준 걸 아직도 쓴다고 하면 기분 나쁠 수는 있다"면서도 "무작정 버리라고 하는 건 너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테가 베네타와 비슷한 급의 지갑을 사주고 버리라고 하면 모를까 보테가 베네타 대신 코치를 사주겠다는 건 양심이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보테가 베네타와 코치 지갑은 가격면에 있어 큰 차이가 난다.
보테가 베네타 지갑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장 저렴한 남성용 스몰 사이즈 모델은 67만 원대이며, 70만 원대를 넘어서는 것들도 있다.
반면, 코치 지갑은 10만원~30만원 대다. 보테가 베네타 지갑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