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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기형'이라는 이유로 버려져 '안락사' 직전이었던 강아지에게 찾아온 기적 (영상)

짧은 척추 증후군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를 입양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짧은 척추 증후군을 지닌 틸리 / Instagram 'tillythefriendlyloaf'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짧은 허리에 엉성한 걸음걸이,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강아지 한 마리.


모두가 녀석을 '꼽추'라며 손가락질할 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천사가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모티베이터(Demotivateur)'는 희귀 질환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새끼 강아지를 입양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짧은 척추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티벳탄 스파니엘 틸리(Tilly)는 태어나자마자 병이 있다는 이유로 보호소에 버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illythefriendlyloaf'


짧은 척추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척추뼈 성장이 멈춰 목도 비정상적으로 짧게 보이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녀석은 장애를 가진 탓에 입양할 가족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보호소 측은 녀석의 사진을 올려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입양을 기다렸다.


얼마 뒤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고 있었던 안나 마리 지아니니(Anna Marie Giannini)는 해당 보호소 계정을 둘러보다 유난히 척추가 짧아보이는 틸리를 보고 마음이 끌렸다.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른 생김새였기에 안나의 눈에 더욱더 밟혔던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illythefriendlyloaf'


그는 결국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보호소를 찾아가 틸리를 만나게 됐다.


틸리는 안나의 무릎에 앉아 "나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사랑스럽고 애틋한 눈망울을 반짝였다.


작은 솜털 같은 틸리를 품에 안은 안나는 고민 끝에 입양을 결심했다.


그렇게 가족이 된 둘은 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안나는 매체에 "틸리는 저에게 하루하루가 감사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아이다. 녀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illythefriendlylo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