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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 “푸틴, 히틀러와 다를 것 없어”

영국 찰스 왕세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 독일 나치 총통에 비유해 논란이다.

영국 찰스 왕세자.  ⓒ연합뉴스 DB


영국 찰스 왕세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 독일 나치 총통에 비유해 논란이다.

20일 AFP통신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를 방문한 찰스 왕세자는 이날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팰리팩스에 있는 이민사박물관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3살 때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가족을 잃은 마리엔느 퍼거슨(78)과 대화를 나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태어난 퍼거슨 씨는 1939년 나치의 폴란드 침공으로 부모, 할머니 등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을 잃었다.

퍼거슨씨는 찰스왕세자와 대화에서 이러한 자신의 성장 배경과 어떻게 캐나다에 오게 됐는지 등에 대해 말했다고 데일리메일에 밝혔다.

그러자 찰스 왕세자는 이 자리에서 "지금 푸틴의 행동은 당시 히틀러가 저지른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퍼거슨씨는 이어 "왕실이 이같은 발언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매우 놀랐다"며 "이는 진심에서 우러난 솔직한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왕실 관계자는 사적인 대화와 관련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다음달 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자리에 참석할 푸틴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