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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낮잠 잤다고 혼낸 팀장을 '꼰대' 취급한 신입사원의 글

근무 시간에 낮잠을 자다 팀장에게 지적받은 한 신입사원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신입사원이 근무 시간에 낮잠 잔 게 그렇게 극혐인가요?"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내용의 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한 회사에 다니는 신입사원으로 소개했다.


A씨는 아직 근무에 적응하지 못한 터라 마땅한 업무를 지시받지 못했다. 사무실에 앉아 멍 때리며 허송세월을 보낼 뿐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이런 탓에 늘 졸음과의 전쟁을 겪어야만 했다. 정신을 차리려 해도 쏟아지는 졸음을 쫓아낼 수 없었다. 특히 점심 식사가 끝나고 난 뒤에는 지옥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졸고 있는 모습을 팀장에게 걸렸다. 팀장은 근무 시간에 조는 게 말이 되냐며 A씨를 꾸짖었다. 


A씨의 죄송하다는 말에도 팀장은 몰아붙이며 지적을 이어갔다.


"A씨, 내가 본 것만 2~3번은 되는 거 같은데 본인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적당히 하자. 적당히 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트라이앵글'


팀장의 지적에 A씨는 심기가 불편해졌다고 한다. 단지 몇 번 졸았을 뿐인데, 과하게 지적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A씨는 "자리에서 일주일에 두어 번 존 것 가지고 팀장이 뭐라고 합니다. 꼰대의 극치 아닌가요?"라며 호소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은 A씨에게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근무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뜻이다.


누리꾼들은 "사회생활은 학교가 아니다. 당연한 걸 지적했을 뿐인데 왜 꼰대라고 생각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