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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25만원’ 런던 원룸 수준 (사진)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런던에서 고시원 수준의 원룸이 ‘월세 125만원’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Via Metro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런던에서 고시원 수준의 원룸이 '월세 125만원'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런던 부동산에 매물로 나온 월 700파운드(한화 약 125만원)의 원룸을 소개했다.

 

런던 남쪽에 위치한 해당 원룸은 한국의 '고시원'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매우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싱크대와 욕실, 매트리스, TV 등 거주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기본 옵션 등이 구비되어 있다.

 

원룸을 홍보하는 지역 부동산은 광고에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며 "물, 전기와 같은 공과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Via Metro

 

이런 홍보에 메트로는 "원룸으로서 구색은 다 갖추고 있다"며 "5살 어린이의 체형을 가진 학생, 직장인들에게 딱 맞는 아주 좋은 방이다"고 원룸의 가격에 대해 비꼬았다.

 

이어 "런던에 이런 사기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원룸이 너무 많다. 이런 비싼 방이 많아질수록 돈 없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외곽으로 계속 쫓겨날 수 밖에 없다"며 부동산 거품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처를 요구했다.

 

한편, 런던의 주거용 부동산 가치는 1조 5천억 파운드(한화 약 2400조)로 브라질 경제와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