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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뒤 졸졸 쫓아다니다 엄마 '똥'에 맞아 순간 기절한 아기 코끼리

야생동물 사진작가 옌스 컬만이 지난해 우연히 포착한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의 사진들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jenscullmannphotograph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엄마 뒤에 딱 붙어 졸졸 쫓아다니던 '엄마 껌딱지' 아기 코끼리가 똥 벼락을 맞는 웃픈 상황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짐바브웨의 마나 풀스 국립공원(Mana Pools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어미 코끼리와 어미의 몸집에 10분의 1 크기 정도밖에 돼 보이지 않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jenscullmannphotography'


해당 사진은 지난해 10월 사진작가 옌스 컬만(Jens Cullmann, 50)이 촬영한 것으로 코끼리를 앞이나 옆이 아닌 뒤에서 찍어 독특한 인상을 준다.


특히 그는 살면서 한 번 보기도 힘들 정도로 특별하고 희귀한 장면을 포착해냈다.


사진 속에서 엄마 뒤꽁무니에 거의 들어가다시피 딱 붙어 따라다니던 아기 코끼리는 머리 위에 무언가 떨어지는 충격 때문에 쓰러져 거의 기절해버렸다.


아기 코끼리 머리 위로 떨어진 물체는 다름 아닌 엄마의 똥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jenscullmannphotography'


몇 차례 커다란 공과 같은 엄마의 똥을 맞은 아기 코끼리가 힘없이 픽 쓰러지는 모습은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옌스는 "현지인들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아기 코끼리의 머리에 똥을 누는 엄마 코끼리의 행동은 아기의 면역 체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면서 "어쩌면 이는 곧 엄마와 아기 코끼리가 유대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따로 없다", "엄마 코끼리 너무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0년 동안 야생 동물을 찍고 있다는 옌스 컬만은 "가뭄으로 엄마 코끼리는 제대로 먹지 못해 삐쩍 마른 상태였다"라며 "아마 이날도 아기 코끼리와 함께 먹이를 찾아 헤맸을 것"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줬다.


인사이트Facebook 'jenscullmann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