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갈 똥내(?)' 나서 이혼당한 남성을 위해 치과의사가 꺼낸 '비장의 카드'
입 냄새 때문에 이혼당한 남성이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 치과의사는 비장의 카드로 균을 이용한 입 냄새 제거 방법을 택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쪽 같은 사랑도 찢어 갈겨 놓는다는 '아갈 똥내(?)'.
사랑을 맹세하고 결혼까지 한 사이라도 입 냄새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인가 보다.
지난 2013년 3월에 방송된 SBS 스페셜 '99.9% 살균의 함정' 편에 소개된 이민수(가명)씨의 사연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입 냄새 때문에 이혼을 당하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민수씨가 입 냄새를 박멸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지금 봐도 안타깝고 기구해서 눈길을 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민수씨는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이혼을 당했다. 상대방은 정확한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지만 민수씨는 입 냄새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그 이후 양치질, 간 해독, 장세척 등 입 냄새를 박멸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원인 불명의 입 냄새는 사라지지 않고 민수씨에게 고통을 안겼다.
결국 민수씨는 치과를 찾아 입 냄새 수치를 검사했다.
그 결과 민수씨의 입 냄새 수치는 60이 나왔다. 이는 일반인이 보통 입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수치 40보다도 1.5배 높았다.
치과의사는 입안에 득실거리는 나쁜 구강 세균이 상대적으로 많아 냄새가 난다고 진단했다.
치아 상태가 '월드 클래스'에 가까웠음에도 입 냄새가 해결되지 않자 치과의사는 결국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것은 바로 구강 유산균. 구강 유산균은 악취의 원인인 나쁜 세균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좋은 세균이 계속 자라도록 해 입안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민수 씨는 치과 의사가 처방해준 이 구강 유산균을 3주간 복용해 입 냄새가 확연히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이후에도 꾸준히 구강 유산균을 복용하며 구강 건강을 회복한 민수 씨는 재취업까지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 게 됐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 생각난다", "나도 쓰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