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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잡지 '와와' 사서 종이접기 좀 했다면 당신은 '피라미드'급 고인물이다"

지금의 10대들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소통의 수단이라면 2000년대에 10대를 보낸 이들에게는 '와와109'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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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요즘 10대 사이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와 유튜브는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SNS는 소통에 있어 필수가 됐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컴퓨터 없이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했던 당시의 10대들은 상상도 못 했던 모습이다. 


자연스레 지금의 20, 30대들은 10대 시절 어떤 방법으로 소통을 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를 설명하는 데 있어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월간 잡지 '와와109'(이하 와와)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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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전 10대들, 그러니까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렸던 이들에게 '와와'는 이른바 인싸템이었다. 


잡지에는 조립형 편지지가 수록돼 있었는데, 이 편지지를 갖기 위해 학생들은 매달 서점과 문방구 앞에 줄을 섰다. 


'와와'를 사면 그 안에 수록된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모양대로 오리고 붙여 절친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 


이외에도 잡지에는 당시 유행했던 헤어스타일이나 연예 관련 이슈, 패션 포인트 등 유용한 정보는 물론 '공포영화 베스트', '스타 와라락'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무한한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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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와와'는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 이제 '와와'를 볼 수 있는 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옛 잡지들뿐이다. 


많은 20~30대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와 함께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는 '와와'지만 최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월 중앙일보에 따르면 머지않아 제2의 '와와'가 나올지도 모른다.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와와' 대표는 "현재 와와일공구는 제2의 와와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준비 단계라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조만간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새롭게 인사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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