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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된다고 우울해하는 여자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위로가 될까요?"

곧 30살을 앞둔 여자친구가 매일 우울해하자 남자친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인사이트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여자친구만 생각하면 항상 고민이 앞섭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를 앞둔 여자친구를 달래줄 방법만 생각한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연 속 A씨는 곧 30살이 된다는 생각에 매일 우울해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여자친구를 매일 만나 달래줬지만 여자친구는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변한다는 사실에 마음을 잡지 못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2'


여자친구의 집에서는 점점 결혼에 대한 압박을 줬고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에 우울한 날이 연일 계속됐다.


매해 연말이면 늘 즐거워하던 여자친구의 심각한 모습을 본 A씨의 고민 역시 점점 깊어져갔다.


여자친구에게 힘을 주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 친구들에게 물어도 봤고 더 많은 삶을 산 선배들에게도 물어봤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온라인의 힘을 빌리기로 결심했고 자신의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게 됐다.


인사이트채널A '개밥 주는 남자 개묘한 여행'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A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약 800개 이상의 댓글을 달며 방법을 함께 생각해줬다.


한 누리꾼은 "막상 30살이 되면 담담해지지만 지금 29살은 어쩔 수 없다. 누구나 두렵고 우울하니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즐거운 데이트를 자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으니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조언이나 따뜻한 말 대신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한 누리꾼은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꼭 위로를 하는 것보단 그 우울함을 겪고 이겨낼 수 있게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많은 누리꾼들의 말처럼 29살과 30살은 숫자만 바뀔 뿐 당장 많은 것이 달라지진 않는다.


현실을 직시하고 우울한 자신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면 나이가 몇 살이든 항상 청춘이고 행복할 수밖에 없다.


또 자신을 항상 지켜주고 아껴주는 남자친구의 존재를 생각한다면 남은 2019년은 물론 곧 다가오는 2020년도 희망만 보일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