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공중 침투의 시작과 끝"···대한민국 군대에 딱 20명 있는 최정예 '특수부대'의 위엄

활주로 및 관제 시설이 없는 적진에 침투해 보급로와 침투로를 미리 확보하는 공군 공정통제사는 최고의 특수부대로 꼽힌다.

인사이트대한민국 공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한국 특수부대의 위상이 높다. 특히 국내 특수부대원들의 개인 기량과 자원에 찬사를 보내는 목소리가 크다. 


이 중에서도 최고의 부대로 꼽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특수부대 '공군 공정통제사(CCT, Combat Control Team)'다. 


CCT는 총원 20명 남짓으로 이뤄진 소규모의 특수부대로 '붉은베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전시에 활주로와 관제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적진에 신속·은밀하게 침투해 후속 물자를 투하할 위치 정보를 아군에 제공하고 병력과 물자 투하 지점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공군(Republic Of Korea Air Force)'


CCT 대원들은 적진에 침투해 여러 정보를 수송기에 제공해야 하므로 항공관제뿐만 아니라 공중 및 수상 침투,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발물 설치 등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 


침투 시 복잡한 산악 지형에서 이뤄지는 공중 보급과 공중 강습을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CCT의 슬로건은 'First There, Last OUT'이다. 가장 먼저 적진에 침투해 가장 늦게 나온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침투로의 개척자라 할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공군(Republic Of Korea Air Force)'


이러한 임무의 특징 때문에 이들은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먼저 특별전형 항공관제로 응시해 최종 합격한 공군 부사관 후보생들이 1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게 된다. 


임관 후에는 16주 동안 지옥 같은 항공관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공정통제사의 기초 교육이 끝이 난다.


자대 배치 후에도 약 1년간 공정통제사 기초 훈련을 받는다.


이후 3년 동안 육군 특전사 공수기본, 강하조장, 고공기본, 해척조, 산악전문, 대테러 교육, 해군 특수전전단 교육, 산악지형 극복훈련, 독도법 등의 교육을 받으며 최강의 요원으로 거듭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공군(Republic Of Korea Air Force)'


이런 피나는 훈련을 받고 난 후에도 3~40kg 군장을 메고 산악고지를 이동하는 훈련을 받아야 하며 침투, 교전, 탈출 등의 훈련을 무사히 통과해야 한다. 


이렇게 7년 동안의 피나는 훈련을 거쳐야 숙련된 선임급 공정통제사가 될 수 있다.  


최강의 요원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CCT 대원들은 지난 2000년 4월 동티모르 한국군 수송기 관제를 완벽히 수행했다. 


지난 2005년 이라크전에서도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되어 기상 상황 조사 등 미군의 중요한 임무를 인계·수행해 국군의 위상을 높였다. 


공중 침투 작전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붉은베레' CCT, 그들이 특수부대 중 특수부대라는 찬사를 얻는 이유다. 


YouTube '대한민국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