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안에 소주 10병 마시면 상금 '1억' 준다...도전vs불가능
하루 동안 소주 10병을 완벽하게 다 비워내면 상금 1억을 준다고 했을 때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 상대적으로 '연말 술자리'가 많을 때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술과 안주를 즐기다 보면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가늠이 가지 않을 때도 있다.
이 때문에 주량이 없다(?)는 사람까지 등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본인이 술을 좋아한다, 나는 소주 좀 마신다는 주당들의 승부욕을 제대로 자극할 만한 질문이 전해졌다.
"24시간 안에 소주 10병을 마시면 상금 1억이 따라온다"
만약 당신은 이 도전에 응하겠는가 아니면 불가능이라 생각해 포기하겠는가.
이 질문에는 몇 가지 조건이 붙는다. 우선 24시간 안에 소주 10병을 깔끔하게 비워내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첫 번째 규칙이다.
과일소주나 소주를 희석해 칵테일로 마셔선 안 되는 게 두 번째 규칙이다.
종류와 상관없이 원하는 안주를 먹어도 되고, 잠을 자는 등 시간을 맘껏 활용해도 되지만 절대 토해선 안 된다.
언뜻 보기에도 겁 나는 소주 양이지만 주당들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무조건 도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1시간에 3병도 마시는데 하루 동안 10병을 못 마시겠냐"면서 "마음먹고 마시면 3시간이면 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24시간 중 10시간은 잠들어 있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술 마시는 건 힘들 테니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소주 10병을 마시고 토를 안 하는 게 더 신기한 거 아니냐"며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최근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분석한 '한국인 음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은 1주일에 소주 2병 정도다. 적정 음주량에 비했을 때 이 도전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마음만은 소주 한 짝도 가뿐하다고 할 도전 의식과 정신력, 체력을 지닌 당신. 만약 당신이라면 현실적으로 이 도전에 성공할 것 같은가. 혹은 주변에 가능한 친구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