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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도 안 자고 준비도 빨리 끝냈는데 맨날 학교에 지각합니다. 저만 이런가요?"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쳐도 지갑을 집에 놓고 나왔거나, 통학 버스를 놓쳐 매번 지각한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새벽녘 눈을 떠 부랴부랴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잠도 덜 깬 비몽사몽한 상태로 샤워를 하고 서둘러 옷을 챙겨 입는다.


그런데 이처럼 행동을 빠릿하게 움직여도 매번 지각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의도한 행동도 아니고, 지각을 하고 싶지도 않은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찍 준비한다고 노력하는데 항상 지각해 속상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작성자 A씨는 아침잠이 많아 늦잠을 잘까 봐 알람을 여러 개 맞춰놓는다. 그렇게 힘들게 기상해도 항상 여유롭게 일어나 등교할 준비를 마친다.


1분이라도 학교에 늦으면 쓰레기를 주워야 하거나 벌점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A씨는 아침에 특별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별일이 없는데도 매번 지각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시간을 잘 맞춰 나온 날이면 통학버스가 1~2분 빨리 왔다 간다던가, 일찍 나와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지갑을 집에 두고 오는 등의 경우로 말이다.


이런 사소한 것마저 도와주지 않는 탓에 스스로 "정말 불운아 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격한 공감을 하고 나섰다.


하루에만 통학버스를 3번 놓쳐봤다는 한 누리꾼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한다"면서 "하루라도 편하게 학교 간 날이 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A씨를 꾸짖기 보다 따뜻하게 위로했다. 그는 "너무 속상하겠지만 지금껏 큰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면 괜찮다"면서 "그래도 중요한 날 지각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앞으로는 10~20분 정도 충분한 여유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누리꾼의 조언처럼 세상일은 언제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그리고 만약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면 분명 행동에 오류가 존재할 테다. 극복해내고 싶다면 조언에 따라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