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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큼 사랑해" 당신이 진짜 좋은 아빠를 만났다는 증거 5

우리 아빠가 왜 좋은 사람이며, 왜 우리만의 히어로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인사이트(좌) 영화 '아이언맨' , (우) GQ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3000만큼 사랑해"


개봉 11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명대사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사랑하는 딸 모건 스타크(알렉산드라 레이첼 레이브)와 잠들기 전 대화할 때 전한 이 대사는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


아이언맨으로서 세상을 위해 활약했던 토니는 수많은 사람들의 히어로이기도 했지만 소중한 딸을 끔찍이도 사랑하고 지켜줄 줄 아는 자식만의 히어로이기도 했다.


이는 비단 토니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아빠, 아니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아이언맨보다도 강한 당신의 하나뿐인 히어로다.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이해 지금부터 우리 아빠가 왜 히어로이며, 왜 좋은 사람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좋은 것을 보면 가장 먼저 자식부터 생각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거기가 어딘데??'


아빠는 길을 걷다가도 혹은 무엇인가를 할 때도 좋은 옷과 좋은 신발, 좋은 것들을 보면 자식부터 생각한다.


"우리 딸이 좋아할 텐데", "우리 아들한테 잘 어울릴 텐데"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구매하고 만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 때문에 악착같이 돈을 벌고 모으지만, 자식에게만큼은 아낌없이 쏟아붓는 사람이 아빠다.


자식을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chrishemsworth'


자식이 원한다면,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아빠들이다.


한주동안 고된 일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자식이 요구하면 주말에도 맛있는 음식에 도전하거나 겁이 많아도 무서운 놀이기구를 함께 타기도 한다.


심지어 자식의 물건이 고장나면 한번도 고쳐본 적이 없음에도 맥가이버에 빙의해 뚝딱 고쳐내는 만능 해결사로 변신하기도 한다.


한번도 핸드폰 배경화면이 자식이 아닌 적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매일같이 봐도 또 보고싶은 소중한 내 자식이기 때문에 아빠는 항상 배경화면을 내 사진으로 저장한다.


수시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우리와 달리 아빠는 몇달, 몇 년이 흘러도 변함없이 내 사진을 자랑스레 설정해놓곤 한다.


이제 그만 바꿀 때도 되지 않았냐며 사진을 바꾸라 권하면 며칠 전 잘 나왔다며 보내준 새로운 내 사진으로 변경한다.


자식이 잘못했을 때는 단호하게 혼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금이야 옥이야 귀한 내 자식이어도 아닐 때는 확실히 아닌 것이다. 이 점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혼내고 싶지 않은데 혼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지만 자식의 올바른 가치관 성립을 위해서는 아빠도 어쩔 수 없다.


다 우리 잘 되라고 하는 말씀이니 서운하지만 아빠의 조언을 새겨듣도록 하자. 당신이 서운한 것보다 아빠의 무거운 마음이 몇천배는 더 클테니 말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자식에게 분 단위로 전화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4'


자식이 몇살이든 아빠에게는 언제나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로만 느껴진다. 그런 자식이 밤늦게 귀가한다면 아빠는 잠도 못 자고 걱정에 휩싸인다.


혹시라도 무슨 일을 당하진 않을지, 다치지는 않았을지 노심초사하며 계속해서 전화로 확인하곤 한다.


거의 다 왔다는 자식의 말에 겉옷 하나 걸쳐 입지 않고 슬리퍼 차림으로 나가 자식이 보일 때까지 한참을 서성이며 두손 꼭 잡고 기다리는 사람이 바로 아빠라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