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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다 좋다"는 엄마 말 믿고 해드렸다가 낭패 보는 '어버이날 선물' 5

어버이날에 부모님 말씀만 듣고 무작정 선택했다가 낭패를 봤거나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이 기사에 주목하기 바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내가 태어난 후 본인의 이름이 아닌 '○○ 엄마, 아빠'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사랑하는 내 부모님.


항상 고생만 시켜드렸지만 일 년에 한번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무엇을 드릴지 고민하게 된다.


조심스레 부모님께 "가지고 싶은 거 없어?"라고 물어보면 늘 "됐어, 네가 돈이 어디 있다고"라며 한사코 거절을 하신다.


그래도 계속해서 재촉하듯 물어보면 마지못해 바라는 선물을 말씀해주신다. 이때 부모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무조건 그 선물을 선택하면 절대 안 된다.


지금부터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로 드려서는 안 될 센스 0% 선물을 소개할 테니 잘 피해서 다른 선물을 드리도록 하자.


계좌이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선물은 됐고 돈이나 줘"라고 하셨을 경우 돈을 드리는 것까진 좋다.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선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좌이체를 통한 전달은 성의 없고 서운하다는 느낌을 심어드릴 수 있다.


선물도 드리고 얼굴도 뵐 겸 깔끔한 봉투에 담아 직접 전달해드리도록 하자.


지나치게 고액인 선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명품백 사줘"라고 하셨을 경우 부모님은 절대 진심이 아닌 농담으로 꺼내셨을 확률이 높다.


내 자식 주머니 가벼운 사정을 뻔히 아시는데 부담스러운 요구로 내 새끼를 괴롭히고 싶지 않으신 것이다.


나 또한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 고액의 선물을 구매했지만 부모님과 나 모두 서로가 불편해질 뿐이다.


홍삼 등의 약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홍삼이나 한박스 들고 와"라고 하셨을 경우에도 그냥 해본 말씀이실 확률이 크다.


원래는 어버이날 가장 많이 드리는 선물로 꼽혔지만 부모님마다 체질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드려서는 안 된다.


건강을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정말 부모님의 건강을 원한다면 직접 건강검진 등을 해드린 후 신중하게 약을 사드리는 것이 좋다.


빨간 내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내의 제일 많이 사지 않니?"라고 하셨을 경우 우리는 보통 빨간 내의를 가장 많이 사드린다.


월급을 받았을 때 반드시 드려야 할 선물로 전해져 왔지만 그건 옛날 옛적의 일이다. 이제는 이런 관행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내의나 속옷을 사드리려는 생각이라면 요즘 다양하고 예쁜 디자인이 넘쳐나니 부모님의 취향을 잘 고려해 선물해드리도록 하자.


카네이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네이션이나 달아줘"라고 하셨을 경우에는 반대로 해석해서 "카네이션 가져오지 마라"라고 판단하면 된다.


실제로 카네이션은 부모님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선물 1위로 꼽히며, 어린 초등학생들이 많이 드리는 선물로 통한다.


받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받고 나서 보관 등 처리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금으로 둘러싸인 카네이션이라면 모를까, 차라리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드리는 것이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