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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꿈도 꾸지 마세요"···날씨 따뜻한 황금연휴 내내 미세먼지 '폭탄' 터진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울산·제주권에서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 수준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그다음 날인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3일간의 황금연휴가 찾아왔다.


그런데 미세먼지도 함께 찾아(?) 왔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바깥나들이를 계획했다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울산·제주권에서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 수준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이트earthnullschool


이에 따라 경기도는 4일 오전 5시부터 경기 남부권, 6시부터 중부권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지속될 때 발령된다. 


특히 경기도 남부권에 해당되는 용인·평택·안성·이천·여주, 중부권에 해당되는 수원·화성·오산·안산·안양·군포·과천·시흥·의왕·광명·부천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내일(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후부터는 점차 보통 수준으로 회복하겠고, 대체공휴일인 6일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오늘 저녁 8시 불꽃 쇼 '평화의 불빛, Go. Together!'가 예정된 송파구 잠실의 경우도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76㎍/㎥으로 '나쁨' 수준이다. 


이곳은 오후에도 '나쁨'으로 예정돼 있어 관람을 위해 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어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없애야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높은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