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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이 신입생 들어오면 자주 하는 '꼰대' 멘트 5가지

이제 선배가 된 대학교 2학년들이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하는 '젊은 꼰대질' 5가지를 정리해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권위주의적이고 소통이 잘되지 않는 사람들을 낮춰 부르는 은어 '꼰대'.


요즘에는 나이가 많아야 '꼰대' 소리를 듣는 건 아니다. 최근에는 20대 사이에서도 '꼰대질'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꼰대'라는 말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옛날 옛적의 가부장적인 마인드를 그대로 답습해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이 꼰대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무조건 옳다고 믿는 사람들도 '꼰대'라 칭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행동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본인들이 당했던(?) 대로 돌려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학생 2학년들이 갓 입학한 신입생에게 하는 꼰대 멘트들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나 때는 과방에서 시끄럽게 못 떠들었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대학생들이 되고 나면 소속된 학과의 휴식 공간이 있다. 학과 학생회들이 회의를 하기도 하고, 학과 학생들이 조 모임을 하기도 한다.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과제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공간이다.


신입생들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선배들이 '과방'에 자리 잡고 있으면 왠지 들어가기가 무서울 수 있다.


특히 조금이라도 크게 웃거나 떠들면 째려보는 선배들이 있는데, 그럴 땐 꼭 해야 할 일이 있어도 과방에 들어가기가 싫다.


2. "신입생이 청소해야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과방이나 동아리방에서는 여러 활동이 이뤄진다. 그만큼 여러 사람들이 왔다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해당 공간은 '공용 공간'이다.


같이 사용하는데 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신입생이 청소를 도맡아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선배들은 그런 말들이나 행동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한다. 


"당연히 청소는 19학번이 해야 하는 거 아냐?"


3. "너네는 편한 거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신입생들은 처음 겪는 일들에 당혹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 힘듦을 선배에게 털어놓으며 고민 상담을 하는데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 난 그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어"라는 대답을 내놓을 수 있다.


힘들다는 감정은 상대적인 것인데 고통마저 비교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만 힘들다고 티를 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4. "선배랑 마시는데 술 꺾어마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재밌는 술자리를 즐기러 온 것이지 선배들에게 '술 고문'을 당하러 온 것은 아닌데 자꾸 원샷을 시키는 선배가 있다.


사람마다 주량이 다른데 그동안 대학교에서는 술을 강요하는 문화가 당연한 듯이 자리 잡고 있었다.


술을 마시고 싶지 않아도 "마시면서 배운다", "꺾으면 안 된다"는 등의 말로 항상 술을 강권하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악습이다.


5. "나는 진짜 좋은 선배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침착맨'


대부분의 꼰대들은 한 번씩 "나 때는 진짜 안 그랬는데, 많이 편해졌다"는 말을 한다.


그야말로 '젊은 꼰대'들의 특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를 남발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자신이 부당하게 당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적어도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 또한 듣는 후배들은 불편할 수 있다. 후배 입장에서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참 고민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