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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걸린 남친과 결혼 결심한 여성 (영상)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루게릭병을 앓는 남자친구와 감동의 결혼식을 올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via Washington Post /Youtube

미국의 한 여성이 루게릭병을 앓는 남자친구와 감동의 결혼식을 올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 사는 에릭 파우얼(Eric Powell)과 로라 스토츠(Laura Stotz)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교직에 몸담고 있던 두사람은 지난 2006년 처음 만난 이후 연인이 됐다. 올해로 7년째 연애중이며 5년간 동거생활을 하며 사랑을 키워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 지난 3월 에릭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도 떨어지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아지는 등 에릭의 증세는 점점 더 악화됐다. 

 

이 사실을 알게된 로라는 에릭과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

  

via Washington Post /Youtube

 

에릭의 상황은 로라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로라는 그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더욱 행복하게 보내고픈 생각뿐이었다.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로라의 모습에 에릭은 너무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눈물을 흘렸다.

 

사랑하지만 어쩌면 더 빨리 로라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고생하며 결혼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22일 메릴랜드 록빌(Rockville)의 한 공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당시 공원에서 야외수업(Field Day)이 진행되던 도중 로라와 에릭의 결혼식이 열린 것이다.

 

하객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는 두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