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돌아가신 母 남긴 마지막 김치 한 통”
배우 김규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via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배우 김규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서는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난 김규리의 모습이 방영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규리는 "김치를 볼 때 마다 엄마생각이 난다"며 입을 열었다.
12년 전 김규리의 친모가 세상을 떠났다. 김규리는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직접 담그신 김치 한 통이 남아있었다"고 회상했다.
김규리는 "그 김치가 마치 엄마와 마지막 연결고리인 것 같은 마음에 1년 동안 먹지 않고 보관했다"며 울먹였다.
결국 김치는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가 심해져 버릴 수 밖에 없었다. 함께 출연했던 개그우먼 이영자와 요리연구가 임지호는 그녀의 눈물에 위로를 건넸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